Long Way 200911-4-2
Friday - Chyuemong Tung Mon ªÑèÇâçµéçùµì
두 서양 <노땅> 모두 환갑이 족히 넘었을 것이다. 까올리에선 나이를 장땡이라고 생각하며, 나이빨로 무게잡고 떵폼잡으려는 시덥잖은 이들에겐, 이러한 <노땅>들의 어드벤쳐는 노망으로 치부당할런지 모른다.
그 냥 <위엥짠/BKK>에서 떵배 내밀고 스타벅스 드나들고... 유명 휴양지 몇 군데 다녀보고...좋은 호텔, 좋은 식당 몇 군데 드다들면 이 땅의 모든 것을 안다고 폼잡을 수 있을 터인데.. 그들은 왜 이렇게 무모한(?) 투어를 하는 것일까
우리와는 전혀 다른 베이스의 감각과 진정성으로, 그들은 라오의 길에 선다.
굉음을 내고 진입하는 할리 10여대가 폰사반으로 향한다. 모터 여행자는 잘 멈추지 않을 뿐 아니라 소통을 나누기도 힘들다. 자전거 여행자와는 정말 다른 성향들이다. 나의 눈에도 그들은 이 라오와는 어울리지 않는(?) 전혀 다른 세상의...
Xanamkhan 비포장 도로에 대비해, 비상 연료를 하나 더 준비하고, 주유소에서 잔돈을 가능한 많이 바꾸어 둔다. 이 길에 들어서면 극소수 업소를 제외하곤 고액권을 사용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준비한 음식으로, 길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라오의 <1번> 국도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자들.. 그들에게 라오의 길은 로망이다.
오오~ 정말 멋진~
경찰을 비롯해 모든 주민들이 Xanamkhan 오프로드에 들어서는 것을 말린다. 하지만 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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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어두워지고...
길은 더욱 거칠어져 간다.
가족들이 나와 개울에서 고기를 잡는 듯 하다.
더이상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텐트를 칠 공간을 살피며 진행한다.
그러다.. 한 가옥에 민박을 청한다. 주인은 흔쾌히 동의해 준다.
인근 주민들이 모두 모여있는 가옥을 20미터 사이에 두고, 공동 수돗가에서 난 타올 하나만 살짜쿵 걸치고 온 몸을 씻는다. 당연히 타올을 다 벗어서 마무리도 해야 한다. '탈릉'이 아니라..그들에겐 일상일 뿐이다.
마당에 텐트를 친 나와,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주인 내외의 공방이 30분이 이어진 끝에, 마침내 텐트를 철수하고 그들의 가옥에서 숙박하기로 한다.
날 정성스레 대접해 준다.
인근 주민들이 이 집의 TV앞에 모여 있다.
나의 잠자리를 만든 바깥 어른은, 야밤 낚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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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간 새 모기장을 가지고 와 대나무 조각을 이어붙여 걸치고, 나의 잠자리는 만들어진다.
식대 닭죽 5천K + 카우니여우 3천K + 팍덩 2천K + 간식 3천K + 카페 3천K + 바나나 2천K
유류 3만8천K
숙소
기타 2천K (주차비)
합 5만2천K (= 7천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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