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Way7 - Wang Chan
Robbie Williams - Supreme
새벽 5시도 채 되지 않았지만, 어둠 곳곳에서 무엇인가 등장한다.
길도 좋지 않건만, 어제 내린 폭우로 더욱 엉망이다. 더구나 야간이라 불빛 하나 없으니... 슬립이 반복되는
것 은 넘 당연하다.
그렇게 동행을 만나고 헤어진다.
진입하려는 차량들도 진입을 포기하는...
엎어지고 쓰러져도, 난 계속 이 인도차이나의 길을 달릴 것이다. 마누라도 알려주지 않는 이 거친 인도차이나의 길과 '르엉' 위에서..
3시간만에 간신히 6번 국도까지 뺀다. 예정보다 1-2시간 더 소요되었다.
function hrefMark(){ }
잘 포장된 6번 국도를 마구 달려가기 시작한다. 경찰들의 검문 라인이 세팅되기전, 시스폰에 진입하거나 통과해야 한다.
마침내 파일린 진입 비포장 진입로까지 도착해 아침식사 (2천L)와 까페(1천 500L) 한 잔을...
"이봐요~ 보고 있으니까 톱질을 제대로 할 수 없잖아요~ "
이 얼음에 왜 지푸라기와 볏짚이 묻어 있는지... 이 얼음이 과연 얼마나 깨끗한 식수로 만들어졌는지 ...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주면 먹는 것이다. 우리의 음용 기준엔 한참 미달할 얼음이지만, 캄보디아 지방에선 사치스러운 선택이다.
'너희들 머하는겨? 혹시 '탈릉' 뽀르노를 문틈으로 보는거 아냐?'
' 탈릉'스러운 캄보디아를 고발하고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곧장 검열에 들어선다.
'넌 왜이리 '탈릉'스러운겨? 엉덩이는 다 까고서... 너 BKK 팔람에 오면 바로 고발당한다!~ '
'아줌마...잠시 검열이 있겠습니다. 코흘리개 얘들도 다 드나드는 이 곳에 무신 '탈릉'스러븐 일이 있는것인지??'
인근 동네 아해들도 원정오는 동네 유일의 <극장>이다. 관람료 100L (30원)
"함께 식사해요!"
많은 이들이 '추언'한다. 그래 오늘은 조인할 것이다.
함께 식사를 한다.
모두가 세팅 음식을 나누지만, 불우한 아해들에겐 모든 것이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 이렇게나마 식사를 할 수 있음이 아해들에겐...
힘들게 라이딩을 하지만 오늘은 많은 호사를... 환전한 돈이 넘 많이 남았다. 콜라 1천500L + 물 500L
과일도 사서 먹구 1천L.
'남오이' 2봉투, 1천L.
열심히 보더로 달려 나간다.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라이딩의 즐거움, 길의 의미이다.
처음 보이는 민가에 밀어놓고... 소통을 이어나간다.
루팅의 예정에 없이, 오늘 모터를 타이 사이드로 뺄 것이다. 이 길, 그 무엇도 확실한 것은 없다.모든 기록과 히스토리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식사 및 물 2천L.
function hrefMark(){ }
캄보디아 파일린 보더를 가뿐히(?) 패쑤하고..
타이 사이드도 OK.
많은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국경 수비대와 한참을 같이 놀다가..
난 다시 첨 보이는 7에 들어선다.
라면도 하나...
편법 버거도 하나...
평소엔 전혀 먹지 않는 이 정크 푸드들을.. 타이에 들어서면 꼭 먹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 인도차이나의 다양한 길 속에서 느끼고픈 하나 하나의 의미이자 감동들이다. 이 순간 나에겐..
그리고 계속 달려 나간다. 기름값도 많이 오른 요즘, 몇 백B씩 지불하고 숙박업소에 자는 것도 부담스럽다. 기냥 달리다 경찰서에서 잘 것이다. 장정에선 그러고프다.
내가 지금까지 경찰들에게 삥을 뜯긴 <'남짜이'>가 얼마이던가.. 그들을 고발하지 않고, <'남짜이'>로 돌려 받을 것이다. 이방인이 <BKK>에서 10년을 끼고 살아도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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