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Way8 - Nong Kham-1
Slot Machine - ½Ñ¹ Fan
'이 배뿔때기 오빠 머야? '
'키작고 배뿔때기 떵배 빼면 잘 생겼네~ '
아침 식사거리를 준비한다. 대부분의 라오인들이, 3천K-2만K를 지불하며 비싼 식당밥을 먹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취사를 하거나 혹은 이렇게...
커피랑 함께..
항상 그랬듯 이 봉지 커피집엔, 한 눈에 봐두 라오인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때깔나는 BKK人들이 자리를 점유하고 아침 식사를 이어간다.
그리고 이들 옆엔, 생업에 나선 부모를 따라 LPB에 들어선 아해들이 BKK人들의 풍성한 만찬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식사는 했을까? 어젯 밤 어디서 잤을까?
상호의 소통엔 나름의 호흡과 절차가 분명히 필요함에도, 소수의 이방인들은 무모하고 일방적으로 그들에게 렌즈를 들이밀어 간다.
그들에게 이 땅과 사람들은 쌍방향적 소통의 대상이 아닌, 일방향적 자기만족의 피사체일 뿐이다.
LPB를 빠져 나가기 위해 달리는 중, 젊은 경찰 하나가 날 가로질러 정차를 명한다.
"저쪽에서 불렀는데 그냥 달려가면 어떡해요? 저랑 검문초소쪽으로 가요!"
2키로 전, 검문라인의 그가 우리의 정차를 명하는 듯한 호각을 불었다. 하지만 무시했다. 우릴 지목하였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을 뿐 아니라, 라오의 도시 경찰의 級과 의도를 잘 알기에... 우릴 추격해 온 경찰은 그렇게 우릴 검문초소로 연행해 간다. 그리고 한 판 승부가 시작된다.
"정차를 명했는데 달렸기에 법규 위반이예요~ 서류 다 제시하고................................ 모터 1대당 벌금 250,000K입니다."
"우린 우릴 불렀는지 몰랐어요. 특별히 신호위반이나 잘못한 것 없잔아요. 함 봐주세요~~"
머...이런 合을.... 내가 쫌 질겼는지... 우릴 담당한 경찰도 바꾸어 가면서 노골적으로 '카빱'(벌금)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정확한 의미로는 벌금이 아니라...뇌물이다. 괜히 벌금 고지서를 적는 척 액션을 반복하면서...
"벌금 안내면 모터는 압류되고, 바로 유치장에 감금할 거예요"
몇 번이나 모터의 압류와 유치장에 감금할 것이라는 협박을 반복하며, 겁많고 소심한 날 압박한다.
'이번엔 라오의 유치장까지 가보는 것 아냐 '
경찰서까지 가면...어리버리C의 등기 불일치 모터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10분..20분...30분... 버틸만큼 버텼다.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 하지만 모터 1대당 250,000K는 해두 너무한 요구이기도 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법규 위반을 하였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애초 아님을 상호가 <뻔>하게 알고 있다. 한 방 멋지게 삥 뜯으려는 라오의 정의로운 경찰과, 삥을 최소화하려는 우리의 심플한 갈등일 뿐이다.
"그럼 이렇게 해요. 대당 250,000K 내면 우린 멀 먹고 어디서 자요? 그냥 50,000K 낼테니 함 봐주세요~ '남짜이' 함 보여주세요~"
까올리에서의 관점이라면, 말도 안되는 변명이겠지만... 이 곳은 '남짜이'의 인도차이나 아닌가! 그렇게 간신히 50,000K으로 이 상황을 정리한다. 다행히 그들은 나의 모터 서류만 실물과 대조하고, 어리버리C의 모터는 패쑤~한다. 휴우~
어리버리C의 모터의 잔고장은 반복된다.
"어리버리, 얘들과 함 놀아줘~ 우린 이들과 함께 즐기며 이 길을 달려야 돼~"
"KIM, OK^^ "
어리버리는 나의 리딩에 절대 순응한다. 그래서 함께 달린다. 이 길을... 혼자 폼잡고, 혼자 만족하고, 자신의 마이웨이만을 고집한다면....기냥 혼자 잘나서 그렇다며 <팔람>에서 놀아야 한다는 것을 C는 <뻔>히 알고 있다.
나못지 않게 내성적이고 부끄럼도 많은 C이지만, 이러한 배려심과 과감함을 보이는 어리버리C가 난 좋다
'오빠들이 잘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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