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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Way 14 & 15


marco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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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Riders - Yood ËÂ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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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붐비고, 페이스도 좋다. 그럼 들어서는 것이다. 로망과 맛집은 가이드북과 족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나의 여정의 길, 곳곳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떠후' '빠동코' 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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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옌'도 한 잔 마신다. 타이에 진입하고 난 뒤, 난 너무 여유로워진다.15.gif

10B. 헉헉...요즘 같은 시기에 10B의 카페가.. 그렇게 가늠해 간다. '땅'으로 폼잡으며 봉지커피 마시는 사람 우습게 보는 잘난척37.gif 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쫀쫀한  가치와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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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에 들어서기 70키로 전... 아무래도 잘못 들어선 듯 하다. 모터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나밖에 없다. ㅡㅜ... 아무래도 삥뜯길 위기감^^34.gif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아주 잘 달렸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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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톨게이트 앞에서 관리인 둘이 나의 정차를 명한다.25.gif 서로의 합을 주고 받는다. 가끔 나와 같이 진입을 하는 이가 있나 보다. 그들이 요구하는 결론은 이렇다.

"이 길에 모터가 들어가면 법률에 의거해 250B 벌금을 내세요."

경찰한테도 이런 삥은 안뜯기는데 34.gif^^... 고속도로 민간인 관리가 법률에 의거한 '카빱'(벌금)을 감히 요구한다. 더구나 관리인 <노땅> 한 명은 괜시리 나의 넘버판을 적는 시늉을 하면서 SHOW~를 한다. BKK이기에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내가 이 스토리를 적어가며 이런 사람 한 두 명 본 것이 아니다. 세상엔 이런 사람 어디서나 꼭 존재한다. 자신이 마치 세상을 검열하고 법을 심판하는 자인양 과장되게 액션하는 허무맹랑한..45.gif

" 이보세요. 나 타이인이 아니잖아요. '마이루 아라이 뻰 아라이'(어리버리한 이방인예요.) 더구나 이 길은 처음 들어섰고... 영어 간판도 없는데, 타이인이 아닌 내가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죠. 타이인이 '남짜이'가 있으면 이러면 안되죠. 16.gif 경찰 불러주세요. 경찰이랑 얘기할께요!"

그 도 내가 쉽게 250B을 내어놓지 않을 것이라는 감을 잡았나 보다. 경찰까지 들먹여서인지 아님 이방인인 나에게 자비로운 타이인의 '남짜이'^^를 베풀어 준 것인지... 순간 그는 250B에서 갑자기 30B을 요구한다. 아마...이 곳의 통행료가 30B인가 보다. 줄 것은 주자. 그도 먹고 살아야 한다.^^ 어차피 모터가 다닐 수 없는 이 편한 고속도로로 난 달려갈 것 아닌감^^ 13.gif

"그래요. 그럼 30B 줄께요^^"

그렇게 수긍할만한 '삥'은 주고 받는 것이다. 감히 도를 넘어서서 샤킹을 뜨려하거나, 허무맹랑하게 자신이 이 땅을 검열하고 심판하려 한다면 그냥 냅다 까줄 수 밖에 없다. 4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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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국도엔 이렇게 거미줄 같은 전기줄이 깔려져 있다. 그러나 라오나 캄보디아의 지방 도로엔 도로와 거주인의 규모에 걸맞지 않은 왜소한(?) 전기줄 몇 가닥이 뻗어져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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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편하다.  타이의 달콤한 길에 들어선 이후 , 나역시 더이상 로망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좋은 이기적(?)인 여정자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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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에서 '삥' 뜯기는 것은 순간이다. 인도차이나의 '삥'은 BKK의 '삥'과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7.gif  방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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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에 진입하는 50여키로 구간, 2주동안 라오와 캄보디아의 길에서 본 차량보다 더 많은 차량과 모터를 단 2시간에 본다. 아마...라오와 캄보디아 전역에 존재하는 차량 숫자보다 BKK에 굴러다니는 차량이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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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의 '키 롯'(운전)은 아주 '짜이런'(성미가 급하다)하다. 타이의 지방에 비견하면 그 템포가 두 단계는 빠르다. 17.gif 어리버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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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쫀쫀할 뿐만 아니라 아주 간사하다.25.gif 난 BKK의 무한한 풍요로움과 달콤함에 적극 동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3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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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선 내가 몇 일 간 달려온 인도차이나의 꿈같은 로망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BKK의 풍요로움과 달콤함은 로망을 망각시킨다. 14.gif 

BKK는 타이도 인도차이나도 아니다. 그냥 BKK일 뿐이다.

 

그렇게 N과 BKK의 極右를 거닌다. 이 極右의 구두는 이제 하나도 빠짐없이 그 굽이 높아져만 간다. 난 그렇게 '탈릉'스럽게 엉덩이가 아닌 구두에 집착하며 이 BKK를 엿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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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BKK의 경찰들이 이 '탈릉'의 極右를 모르는 것이 아닐까 45.gif

그것이 아니라면... 내가 알던,  쁘라텟 타이에 존재하는 그 모든 Text의 의심으로부터 다양한 이해는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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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 남' 그리고 '바미 행' 합 20B.

거의 모든 '란'에서 고유가를 핑계(?)로 가격을 5B 10B 올려잡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지조^^13.gif를 유지하는 '란'도 BKK에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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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두가 TEXT를 기반으로 이 땅에 선다. 그리고 이 땅의 TEXT와 마누라 말이 결코 의심해서는 곤란할 진실 100%라고 굳게 맹신해 나간다.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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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이 지도책은 무엇이죠?"

"KIM, 나 요즘 성서를 공부하고 있어. 잘 알지? 성서엔 구약과 신약이 있는데..................................."

N은 나의 '하 르엉 쿠이'에 성서에 대한 일장연설로 답변해 오기 시작한다. N은 아주 오랜만에 자신의 지적 충만감을 강의할 상대를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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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새로 산 것은 잘 쓰고 있어요? 인터넷 잘 연결 되나요?"

N은 인터넷과의 연결을 휴대폰을 통한 프로세서를 선택한다. 그의 일본 知人이 이 방식을 추천하고 함께 준비했기 때문이다.

덕 분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중고 신형 휴대폰 (3,800B)과 심카드를 중복 구입하고, <노땅>의 N이 제대로 감당하기 힘든 복잡한(?) 인터넷 연결의 프로세서가 수반되어야 한다. 나의 호기심에, 그는 장농 깊숙이 보관된 노트북을 꺼내온다. 그리고 자필로 제작한 연결 설명서를 읽어가며 몇 번의 오작동을 거쳐 간신히(?)50.gif  인터넷에 연결해 낸다. 속도도 상당히 느리다.

"N, 왜 이런 방식을 택했죠? 차라리 그냥 유선을 이용했다면 사용도 간편하고, 속도도 이것보단 나을테고 월 300B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이 방식은 넘... 일주일에 몇 번 이메일 체크를 할 예정이예요?"

"일주일에 한 두번..할 예정이야.34.gif 아무래도 이 방식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어디에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잖아."

설 명서를 보며 간신히 인터넷을 연결해 낸 노령의 N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사용할 것이라는 구상이 믿겨지지 않는다. 오지 여행하는 것도 아니고, 오직 이메일 체크만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한다는 그가.... 대부분의 거점 도시에서 시간당 10-20B만 지불하면 ADSL 인터넷을 이용할 수 쁘라텟 타이의 2552, 문명적 테크날리지를 그는 넘 과소평가하고 있는지 모른다. 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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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땜에 구입한 중고 신형휴대폰의 셋팅을 전혀 손대지 모하던 N은... 내가 그의 신형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수신벨 소리와 바탕화면 등을 바꾸어 내는 상황을 보고서는,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부탁한다. 51.gif 그리고 30분에 걸친 설명을, 그는 A4 용지에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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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장에서 산 날생선을, 고층 숙소 베란다에서 자연광에 말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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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윗 아속의 8차선 도로에서, 경찰 7-8명 가량이 검문라인을 형성하고 앞에 달려가던 모터만을 잡고 있다. 나의 정차도 명한다. 17.gif 순간 의아하다. 무엇때문일까? 날 비롯해 잡혀있는 운전자들 모두가 정확히 안전 헬맷을 구비하고 있다. 설마 이 복잡한 BKK의 중심가에서 '바이캅키'(면허증) 혹은 모터의 소유권을 확인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모든 것은 때와 장소가 있다. 명동 한 복판에서 쇼핑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주민등록증 소지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주민증 까라고 그러면 욕먹는당.

날 잡은 <노땅> 경찰이 A4 용지에 복사되어 코팅된 타이어 교통법규를 들이밀며 법규 위반임을 고지한다. 주변 모두가 마찬가지이다. 헬맷의 쉴드에 색깔이 들어가 있거나, 썬팅이 되어 있는 것에 대한 태클이다. 34.gif37.gif 참ㅊ..참..참....이것은 BKK 그것도 수쿰윗에서나 벌어질 법한 한 편의 BKK 경찰들의 개그 콘서트이당^^ 42.gif 차라리 승용차들의 선팅을 잡았더라면 이해라도 하지.... 한 판 뒤집어졌던 BKK가 조용해지니... 경찰들이 넘 심심한가 보당~ 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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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판단해야 한다.29.gif 이 곳은 BKK 수쿰윗이다. 그리고 이 경찰들은 명색의 BKK <전국구>들이다. 정의롭고 '남짜이'가 넘치는 지방 경찰 공무원들이랑 그 級을 달리한다. 이 시간 작정을 하고 뜨거운 태양아래 이곳에 서 있는 것이다. 쁘라텟 타이의 순결해야 할 정의와 윤리를 수호하기 위해, 수쿰윗 아속역 앞에서 헬맷 쉴드에 칼라가 들어간 모터 운전자들을 잡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셈이 틀려지면 대처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 아무것도 몰라요 모드이당~

"아이 돈 노..우~~ 아이...엠 낫.....타일..랜..드... W...H...Y32.gif????"

"타이말 몰라요? 이 종이 보세요. 당신의 헬맷과 같이 선팅된 헬맷은 모두 법규 위반이예요. 모르겠어요? '카빱'(벌금) 400밧이예요. 벌금 400밧 여기서 낼래요? 아님 라마 경찰서에 벌금 납부하러 출두할래요?"

"아이 돈 노...우.. 왓..츠 민???? 아이엠..낫..타일랜드. 방콕...퍼..스..트 ..타..임.. "

몇 번인가 이렇게 합을 주고 받는다. 둘 중 하나이다. 타이인이라면 100밧 정도에 무마될 상황임에도, 이방인임을 알자 그냥 스트레이트 400밧을 부르짖는다.23.gif  질이 아주 나쁘당.^^ 뻔하지 않는가?  이 곳은 봉의 이방인들이 득실대는 BKK의 심장 수쿰윗이다.

이 <노땅> 경찰도 보통이 아니다.^^ 타이어로만 계속 이야기하며 힘들어 한다.^^  괜시리 딱지 종이 꺼내어서 적을듯 말듯 과장스럽게 폼을 잡으며^^ 내가 경찰서에 출두해 타이 내무부에 정식으로 내는 400밧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삥으로 400밧은 절대 줄 수 없다. 16.gif   설마 이 황금 업무(?)를 포기하고 날 경찰서까지 연행하지는 않겠지... 딱지를 끊더라도 그냥 고지서만 발부할 것이고, 난 쌩깔것이당. 45.gif 일부러 '바이캅키'도 진본을 제시하지 않았다. 니 맘대로 하세요~~32.gif

"아 해..브..노...마...니~.."

"지갑 함 보여봐요. 정말 돈이 없는지.."

이 <노땅> 정말 정말 질이 낮당. 꼭 어디서 보던 스탈이당.^^ 인터넷에도 존재하는 과장스럽게 폼잡으며 잘난척 하는...언제부터 BKK의 경찰들이 이방인과 시민의 지갑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는감^^

5 분을 실랭이 하다... 이 <노땅> 경찰이 옆의 젊은 경찰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른 경찰들은 1분 가량에 한 팀씩 수금 실적을 올려 내는데... 나땜에 이 <노땅>은 수금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젊은 경찰이 짧은 영어로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빠르게 <공정 합의점>을 제시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럼 원하드릿 바트만 내세요!"

"오....케...이....원..하...드..릿...바트."

나 두 재빨리 어셉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다. 여기서 공정가는 100바트이다. 개념을 상실하고 400바트 달라고 우기면 곤란하다.^^ 지갑에 박힌 금액이 보이지 않게 위로 지갑을 쳐들고 100을 뽑아 건넨다. 대로변에서 건네는 지점이 좀 높아서인지 42.gif 젊은 경찰이 얼른 나의 손을 아래로 낮추어 100B을 수령해 <노땅> 경찰에게 패스한다.

설마 이 100B가 법규적 벌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어느 나라에서도 벌금 고지서와 영수증도 없이, 벌금을 검문하는 담당 경찰에게 건넨다는 TEXT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타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명확한 反TEXT적 행위이다.1.gif 타이 경찰 수뇌부, 집권당 수뇌부, 왕실 수뇌부 및 타이 수상 모두가 이 反TEXT적 타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이 경찰 공무원들의 反TEXT를 근본적으로 뒤엎지 못하고 있음도 2552 쁘라텟 타이의 엄연한 현실이다.

인증샷 준비했으니 고발 좋아하는 사람은, 엉뚱한 것 고발한다고 깝죽대지 말고 이런 것 꼭 고발해라~~1.gif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경찰들 신원 밝혀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당.^^

누군가는 말한다. 여정의 뒷자리가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그래서 이 땅에서 맛있고 즐겁고 긍정적인 것만 말해져야 한단다. 그.러.나...

타 이를 비롯한 인도차이나엔 엄연히 善(선)과 惡(악)이 공존한다. 미소의 나라에 걸맞는 매너있고 '리얍러이'한 사람도 있고, 개념을 상실하고 '탈릉'거리는 인간과 더불어 反TEXT적 경찰도 존재한다. 그 모든 것이 이 땅의 현실이자 일상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렇게 난 이 길을 달려가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左와 右, TEXT와 反TEXT의 <의미>를 하나 하나 깨달아 간다. 그 모두가 이 긴 여정의 유효한 '커문'이자 의미이다. 아름다운 '르엉'과 TEXT만으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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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오다가 경찰한테 잡혀서 100B 삥 뜯겼어요.^^ 말이 되여? 헬맷 쉴드에 색깔이 들어갔다고 잡네요.^^ 나 이 BKK에 정말 정이 안가요.27.gif  BKK에선 타이의 지방에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요^^ 정말 BKK는 타이가 아닌 듯 싶어요^^"

" 맞아^^ KIM. 나도 타이 지방에서 오랜 시간 있어 봤잖아. KIM이 말하는 타이는 타이의 지방을 말하는 것이야. BKK는 말이야...  그러한 타이라고 말하기엔, 넘 변해 버렸어. 왠지 알어? ..........................................."

N은 내가 던져가는 화두에 동의를 표한다. 그렇다. 머리가 굳고 딸려서 ,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개념을 잡지 못하고 봉창 두드리는 <노땅>도 존재하고... N과 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아는 것이 많아서인지... 내가 말하려는 화두 그 모두를 디테일하게 풀어낸다. 인식과 관점 그리고 이해의 차이이다.

N은 언제부터인가 나의 버스비와 밥값 등 그 모두를 '리양'하려 한다. 고맙게시리...^^ 난 날 '리양'해 주면 좋아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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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을 스타박스로 안내한다.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서로 '리양'하겠다고 한 판 힘겨루기를 벌인다. 이것마져 '리양'받으면, 넘 미안스럽당.

BKK에서 이렇게 우아하게 비싼 카페를 마시지만. 봉지커피 마시는 사람들 가소롭게 보면서 깝죽대지않을 것이다.16.gif^^ 그것은 내가 달려온 로망과 진정성에 대한 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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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차역에서 또 다시 딸릉이 넘의 운반에 의거한 삥을 뜯긴다.^^ 내가 보기엔 너무나 뻔한 <삥>임에도, 그는 '남짜이'(자비심)와 '카버리깐'(봉사료)라고 표현한다. 그것도 지나치게 나에게 그 지불에 대한 압박감을 주면서...

왜 BKK의 '남짜이'가 TEXT의 '남짜이'와 상이한지 이제 알 수 있다.12.gif 그리고 이 모두가 BKK의 일상일 뿐이다. 마누라도 알려줄 수 없는...46.gif

BKK엔 인도차이나에 존재하지 않는 그 모든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함은 BKK가 더이상 쁘라텟 타이가 아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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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은 마무리된다.

그리고 새로운 장정으로 달려갈 것이다.  더.더.욱.과.감.하.게...1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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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붐비고, 페이스도 좋다. 그럼 들어서는 것이다. 로망과 맛집은 가이드북과 족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나의 여정의 길, 곳곳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떠후' '빠동코' 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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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옌'도 한 잔 마신다. 타이에 진입하고 난 뒤, 난 너무 여유로워진다.15.gif

10B. 헉헉...요즘 같은 시기에 10B의 카페가.. 그렇게 가늠해 간다. '땅'으로 폼잡으며 봉지커피 마시는 사람 우습게 보는 잘난척37.gif 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쫀쫀한  가치와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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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에 들어서기 70키로 전... 아무래도 잘못 들어선 듯 하다. 모터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나밖에 없다. ㅡㅜ... 아무래도 삥뜯길 위기감^^34.gif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아주 잘 달렸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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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톨게이트 앞에서 관리인 둘이 나의 정차를 명한다.25.gif 서로의 합을 주고 받는다. 가끔 나와 같이 진입을 하는 이가 있나 보다. 그들이 요구하는 결론은 이렇다.

"이 길에 모터가 들어가면 법률에 의거해 250B 벌금을 내세요."

경찰한테도 이런 삥은 안뜯기는데 34.gif^^... 고속도로 민간인 관리가 법률에 의거한 '카빱'(벌금)을 감히 요구한다. 더구나 관리인 <노땅> 한 명은 괜시리 나의 넘버판을 적는 시늉을 하면서 SHOW~를 한다. BKK이기에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내가 이 스토리를 적어가며 이런 사람 한 두 명 본 것이 아니다. 세상엔 이런 사람 어디서나 꼭 존재한다. 자신이 마치 세상을 검열하고 법을 심판하는 자인양 과장되게 액션하는 허무맹랑한..45.gif

" 이보세요. 나 타이인이 아니잖아요. '마이루 아라이 뻰 아라이'(어리버리한 이방인예요.) 더구나 이 길은 처음 들어섰고... 영어 간판도 없는데, 타이인이 아닌 내가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죠. 타이인이 '남짜이'가 있으면 이러면 안되죠. 16.gif 경찰 불러주세요. 경찰이랑 얘기할께요!"

그 도 내가 쉽게 250B을 내어놓지 않을 것이라는 감을 잡았나 보다. 경찰까지 들먹여서인지 아님 이방인인 나에게 자비로운 타이인의 '남짜이'^^를 베풀어 준 것인지... 순간 그는 250B에서 갑자기 30B을 요구한다. 아마...이 곳의 통행료가 30B인가 보다. 줄 것은 주자. 그도 먹고 살아야 한다.^^ 어차피 모터가 다닐 수 없는 이 편한 고속도로로 난 달려갈 것 아닌감^^ 13.gif

"그래요. 그럼 30B 줄께요^^"

그렇게 수긍할만한 '삥'은 주고 받는 것이다. 감히 도를 넘어서서 샤킹을 뜨려하거나, 허무맹랑하게 자신이 이 땅을 검열하고 심판하려 한다면 그냥 냅다 까줄 수 밖에 없다. 4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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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국도엔 이렇게 거미줄 같은 전기줄이 깔려져 있다. 그러나 라오나 캄보디아의 지방 도로엔 도로와 거주인의 규모에 걸맞지 않은 왜소한(?) 전기줄 몇 가닥이 뻗어져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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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편하다.  타이의 달콤한 길에 들어선 이후 , 나역시 더이상 로망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좋은 이기적(?)인 여정자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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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에서 '삥' 뜯기는 것은 순간이다. 인도차이나의 '삥'은 BKK의 '삥'과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7.gif  방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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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에 진입하는 50여키로 구간, 2주동안 라오와 캄보디아의 길에서 본 차량보다 더 많은 차량과 모터를 단 2시간에 본다. 아마...라오와 캄보디아 전역에 존재하는 차량 숫자보다 BKK에 굴러다니는 차량이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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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의 '키 롯'(운전)은 아주 '짜이런'(성미가 급하다)하다. 타이의 지방에 비견하면 그 템포가 두 단계는 빠르다. 17.gif 어리버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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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쫀쫀할 뿐만 아니라 아주 간사하다.25.gif 난 BKK의 무한한 풍요로움과 달콤함에 적극 동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3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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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선 내가 몇 일 간 달려온 인도차이나의 꿈같은 로망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BKK의 풍요로움과 달콤함은 로망을 망각시킨다. 14.gif 

BKK는 타이도 인도차이나도 아니다. 그냥 BKK일 뿐이다.

 

그렇게 N과 BKK의 極右를 거닌다. 이 極右의 구두는 이제 하나도 빠짐없이 그 굽이 높아져만 간다. 난 그렇게 '탈릉'스럽게 엉덩이가 아닌 구두에 집착하며 이 BKK를 엿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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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BKK의 경찰들이 이 '탈릉'의 極右를 모르는 것이 아닐까 45.gif

그것이 아니라면... 내가 알던,  쁘라텟 타이에 존재하는 그 모든 Text의 의심으로부터 다양한 이해는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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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 남' 그리고 '바미 행' 합 20B.

거의 모든 '란'에서 고유가를 핑계(?)로 가격을 5B 10B 올려잡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지조^^13.gif를 유지하는 '란'도 BKK에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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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두가 TEXT를 기반으로 이 땅에 선다. 그리고 이 땅의 TEXT와 마누라 말이 결코 의심해서는 곤란할 진실 100%라고 굳게 맹신해 나간다.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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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이 지도책은 무엇이죠?"

"KIM, 나 요즘 성서를 공부하고 있어. 잘 알지? 성서엔 구약과 신약이 있는데..................................."

N은 나의 '하 르엉 쿠이'에 성서에 대한 일장연설로 답변해 오기 시작한다. N은 아주 오랜만에 자신의 지적 충만감을 강의할 상대를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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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새로 산 것은 잘 쓰고 있어요? 인터넷 잘 연결 되나요?"

N은 인터넷과의 연결을 휴대폰을 통한 프로세서를 선택한다. 그의 일본 知人이 이 방식을 추천하고 함께 준비했기 때문이다.

덕 분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중고 신형 휴대폰 (3,800B)과 심카드를 중복 구입하고, <노땅>의 N이 제대로 감당하기 힘든 복잡한(?) 인터넷 연결의 프로세서가 수반되어야 한다. 나의 호기심에, 그는 장농 깊숙이 보관된 노트북을 꺼내온다. 그리고 자필로 제작한 연결 설명서를 읽어가며 몇 번의 오작동을 거쳐 간신히(?)50.gif  인터넷에 연결해 낸다. 속도도 상당히 느리다.

"N, 왜 이런 방식을 택했죠? 차라리 그냥 유선을 이용했다면 사용도 간편하고, 속도도 이것보단 나을테고 월 300B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이 방식은 넘... 일주일에 몇 번 이메일 체크를 할 예정이예요?"

"일주일에 한 두번..할 예정이야.34.gif 아무래도 이 방식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어디에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잖아."

설 명서를 보며 간신히 인터넷을 연결해 낸 노령의 N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사용할 것이라는 구상이 믿겨지지 않는다. 오지 여행하는 것도 아니고, 오직 이메일 체크만을 위해 노트북을 사용한다는 그가.... 대부분의 거점 도시에서 시간당 10-20B만 지불하면 ADSL 인터넷을 이용할 수 쁘라텟 타이의 2552, 문명적 테크날리지를 그는 넘 과소평가하고 있는지 모른다. 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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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땜에 구입한 중고 신형휴대폰의 셋팅을 전혀 손대지 모하던 N은... 내가 그의 신형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수신벨 소리와 바탕화면 등을 바꾸어 내는 상황을 보고서는,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을 부탁한다. 51.gif 그리고 30분에 걸친 설명을, 그는 A4 용지에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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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장에서 산 날생선을, 고층 숙소 베란다에서 자연광에 말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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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윗 아속의 8차선 도로에서, 경찰 7-8명 가량이 검문라인을 형성하고 앞에 달려가던 모터만을 잡고 있다. 나의 정차도 명한다. 17.gif 순간 의아하다. 무엇때문일까? 날 비롯해 잡혀있는 운전자들 모두가 정확히 안전 헬맷을 구비하고 있다. 설마 이 복잡한 BKK의 중심가에서 '바이캅키'(면허증) 혹은 모터의 소유권을 확인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모든 것은 때와 장소가 있다. 명동 한 복판에서 쇼핑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주민등록증 소지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주민증 까라고 그러면 욕먹는당.

날 잡은 <노땅> 경찰이 A4 용지에 복사되어 코팅된 타이어 교통법규를 들이밀며 법규 위반임을 고지한다. 주변 모두가 마찬가지이다. 헬맷의 쉴드에 색깔이 들어가 있거나, 썬팅이 되어 있는 것에 대한 태클이다. 34.gif37.gif 참ㅊ..참..참....이것은 BKK 그것도 수쿰윗에서나 벌어질 법한 한 편의 BKK 경찰들의 개그 콘서트이당^^ 42.gif 차라리 승용차들의 선팅을 잡았더라면 이해라도 하지.... 한 판 뒤집어졌던 BKK가 조용해지니... 경찰들이 넘 심심한가 보당~ 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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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판단해야 한다.29.gif 이 곳은 BKK 수쿰윗이다. 그리고 이 경찰들은 명색의 BKK <전국구>들이다. 정의롭고 '남짜이'가 넘치는 지방 경찰 공무원들이랑 그 級을 달리한다. 이 시간 작정을 하고 뜨거운 태양아래 이곳에 서 있는 것이다. 쁘라텟 타이의 순결해야 할 정의와 윤리를 수호하기 위해, 수쿰윗 아속역 앞에서 헬맷 쉴드에 칼라가 들어간 모터 운전자들을 잡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셈이 틀려지면 대처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 아무것도 몰라요 모드이당~

"아이 돈 노..우~~ 아이...엠 낫.....타일..랜..드... W...H...Y32.gif????"

"타이말 몰라요? 이 종이 보세요. 당신의 헬맷과 같이 선팅된 헬맷은 모두 법규 위반이예요. 모르겠어요? '카빱'(벌금) 400밧이예요. 벌금 400밧 여기서 낼래요? 아님 라마 경찰서에 벌금 납부하러 출두할래요?"

"아이 돈 노...우.. 왓..츠 민???? 아이엠..낫..타일랜드. 방콕...퍼..스..트 ..타..임.. "

몇 번인가 이렇게 합을 주고 받는다. 둘 중 하나이다. 타이인이라면 100밧 정도에 무마될 상황임에도, 이방인임을 알자 그냥 스트레이트 400밧을 부르짖는다.23.gif  질이 아주 나쁘당.^^ 뻔하지 않는가?  이 곳은 봉의 이방인들이 득실대는 BKK의 심장 수쿰윗이다.

이 <노땅> 경찰도 보통이 아니다.^^ 타이어로만 계속 이야기하며 힘들어 한다.^^  괜시리 딱지 종이 꺼내어서 적을듯 말듯 과장스럽게 폼을 잡으며^^ 내가 경찰서에 출두해 타이 내무부에 정식으로 내는 400밧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삥으로 400밧은 절대 줄 수 없다. 16.gif   설마 이 황금 업무(?)를 포기하고 날 경찰서까지 연행하지는 않겠지... 딱지를 끊더라도 그냥 고지서만 발부할 것이고, 난 쌩깔것이당. 45.gif 일부러 '바이캅키'도 진본을 제시하지 않았다. 니 맘대로 하세요~~32.gif

"아 해..브..노...마...니~.."

"지갑 함 보여봐요. 정말 돈이 없는지.."

이 <노땅> 정말 정말 질이 낮당. 꼭 어디서 보던 스탈이당.^^ 인터넷에도 존재하는 과장스럽게 폼잡으며 잘난척 하는...언제부터 BKK의 경찰들이 이방인과 시민의 지갑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는감^^

5 분을 실랭이 하다... 이 <노땅> 경찰이 옆의 젊은 경찰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른 경찰들은 1분 가량에 한 팀씩 수금 실적을 올려 내는데... 나땜에 이 <노땅>은 수금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젊은 경찰이 짧은 영어로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빠르게 <공정 합의점>을 제시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럼 원하드릿 바트만 내세요!"

"오....케...이....원..하...드..릿...바트."

나 두 재빨리 어셉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다. 여기서 공정가는 100바트이다. 개념을 상실하고 400바트 달라고 우기면 곤란하다.^^ 지갑에 박힌 금액이 보이지 않게 위로 지갑을 쳐들고 100을 뽑아 건넨다. 대로변에서 건네는 지점이 좀 높아서인지 42.gif 젊은 경찰이 얼른 나의 손을 아래로 낮추어 100B을 수령해 <노땅> 경찰에게 패스한다.

설마 이 100B가 법규적 벌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어느 나라에서도 벌금 고지서와 영수증도 없이, 벌금을 검문하는 담당 경찰에게 건넨다는 TEXT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타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명확한 反TEXT적 행위이다.1.gif 타이 경찰 수뇌부, 집권당 수뇌부, 왕실 수뇌부 및 타이 수상 모두가 이 反TEXT적 타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이 경찰 공무원들의 反TEXT를 근본적으로 뒤엎지 못하고 있음도 2552 쁘라텟 타이의 엄연한 현실이다.

인증샷 준비했으니 고발 좋아하는 사람은, 엉뚱한 것 고발한다고 깝죽대지 말고 이런 것 꼭 고발해라~~1.gif 엉덩이가 훤히 드러난 경찰들 신원 밝혀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당.^^

누군가는 말한다. 여정의 뒷자리가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그래서 이 땅에서 맛있고 즐겁고 긍정적인 것만 말해져야 한단다. 그.러.나...

타 이를 비롯한 인도차이나엔 엄연히 善(선)과 惡(악)이 공존한다. 미소의 나라에 걸맞는 매너있고 '리얍러이'한 사람도 있고, 개념을 상실하고 '탈릉'거리는 인간과 더불어 反TEXT적 경찰도 존재한다. 그 모든 것이 이 땅의 현실이자 일상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렇게 난 이 길을 달려가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左와 右, TEXT와 反TEXT의 <의미>를 하나 하나 깨달아 간다. 그 모두가 이 긴 여정의 유효한 '커문'이자 의미이다. 아름다운 '르엉'과 TEXT만으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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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오다가 경찰한테 잡혀서 100B 삥 뜯겼어요.^^ 말이 되여? 헬맷 쉴드에 색깔이 들어갔다고 잡네요.^^ 나 이 BKK에 정말 정이 안가요.27.gif  BKK에선 타이의 지방에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요^^ 정말 BKK는 타이가 아닌 듯 싶어요^^"

" 맞아^^ KIM. 나도 타이 지방에서 오랜 시간 있어 봤잖아. KIM이 말하는 타이는 타이의 지방을 말하는 것이야. BKK는 말이야...  그러한 타이라고 말하기엔, 넘 변해 버렸어. 왠지 알어? ..........................................."

N은 내가 던져가는 화두에 동의를 표한다. 그렇다. 머리가 굳고 딸려서 ,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개념을 잡지 못하고 봉창 두드리는 <노땅>도 존재하고... N과 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아는 것이 많아서인지... 내가 말하려는 화두 그 모두를 디테일하게 풀어낸다. 인식과 관점 그리고 이해의 차이이다.

N은 언제부터인가 나의 버스비와 밥값 등 그 모두를 '리양'하려 한다. 고맙게시리...^^ 난 날 '리양'해 주면 좋아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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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을 스타박스로 안내한다.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서로 '리양'하겠다고 한 판 힘겨루기를 벌인다. 이것마져 '리양'받으면, 넘 미안스럽당.

BKK에서 이렇게 우아하게 비싼 카페를 마시지만. 봉지커피 마시는 사람들 가소롭게 보면서 깝죽대지않을 것이다.16.gif^^ 그것은 내가 달려온 로망과 진정성에 대한 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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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차역에서 또 다시 딸릉이 넘의 운반에 의거한 삥을 뜯긴다.^^ 내가 보기엔 너무나 뻔한 <삥>임에도, 그는 '남짜이'(자비심)와 '카버리깐'(봉사료)라고 표현한다. 그것도 지나치게 나에게 그 지불에 대한 압박감을 주면서...

왜 BKK의 '남짜이'가 TEXT의 '남짜이'와 상이한지 이제 알 수 있다.12.gif 그리고 이 모두가 BKK의 일상일 뿐이다. 마누라도 알려줄 수 없는...46.gif

BKK엔 인도차이나에 존재하지 않는 그 모든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함은 BKK가 더이상 쁘라텟 타이가 아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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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은 마무리된다.

그리고 새로운 장정으로 달려갈 것이다.  더.더.욱.과.감.하.게...1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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