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bie Williams - Supreme
새벽 5시도 채 되지 않았지만, 어둠 곳곳에서 무엇인가 등장한다.
길도 좋지 않건만, 어제 내린 폭우로 더욱 엉망이다. 더구나 야간이라 불빛 하나 없으니... 슬립이 반복되는
것 은 넘 당연하다.
날이 밝기 전 최대한 시스폰에 붙여야 한다.
그렇게 동행을 만나고 헤어진다.
진입하려는 차량들도 진입을 포기하는...
엎어지고 쓰러져도, 난 계속 이 인도차이나의 길을 달릴 것이다. 마누라도 알려주지 않는 이 거친 인도차이나의 길과 '르엉' 위에서..
3시간만에 간신히 6번 국도까지 뺀다. 예정보다 1-2시간 더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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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t Machine - ½Ñ¹ fan
숙소의 종업원이 새벽 주차장 및 현관의 문을 따고, 내가 떠날때까지 시선을 놓지 않고 배웅한다.
새벽 4시 30분, 달리기 시작한다.function hrefMark(){ }
캄보디아 및 라오 주유소의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이른 시간임에도 '쿠엇 남만'(병연료) 가게들은 기름을 주유하려는 모터 운전자들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후미등 따라잡기를 시작한다. 나랑 호흡과 속도가 가장 잘맞는..
지방도로 진입하여 10여키로를 지난 뒤, 논스톱으로 달려왔기에 여기서 한 숨을 돌리기 시작한다.
연유 우유..2천L
손님이 붐비는 식당에서 아침도 먹고... 2천L
그렇게 식당의 주인,
Silly Fools - Num Lai
보더로 이른 아침 달려가기 시작한다.
국경지역이라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많이 진입해 있다. 타이 국경부에 이렇게 캄보디아, 라오 노동자들이 유입되어, 日 100-250B의 타이 저가 노동 블럭이 유지되고 있다.
이미 그레이션도 친절하고 '리얍러이'^^
이 모두가 파일린 지방정부의 편법적 월권행위일 뿐이다. 이렇게 파일린은 나에게 다가서고 있다.
산속에 엄청난 무기를 숨겨놨다?
“혁명을 이용한 나쁜 놈들이 있었지”
“미군들의 학살도 법정에 세워야”
Hangman - Payayam Kee Krung Kaw Tam Tae
아침 일찍 기상하여...
메콩의 수위가 감소한 것이 현저하다. 지난 장정의 이미지를 비교해 보더라도..
라오를 비롯한 인도차이나 지방에서의 '딱받'은 종교적 의미만이 결코 아니다. 잠시(?) 출가한 자녀와 남편, 형제 등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챙겨가는 가족적 질서이다.
식사거리를 준비한다. '카우니여우' 3천k + 돼지고기 5천K
Klear - à Å蹢çÊÙ§ Len Kong Soong
돐잔치이다. 아줌마들이 마구...
전혀 나의 분위기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남짜이'>를 거절해서도 곤란하다.
결국 희생?)해야 한다. 술값도 해야하고... 밥값도 해야하고.. 모든 인생사와 '르엉'이 <GIVE & TAKE>이다. '땅'(MONEY)아니면 몸으로라도 바쳐야 한다.
이 명확하고 심플한 진실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배뿔때기 <노땅>이 자신이 엄청 잘나서 하나 끼고서 잘나간다고 허무맹랑한 소리를 반복하는 것이랑 진배없다.
그래서 난 이 곳에서 멸공봉사한다. 아줌마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부비부비로 들이민다.
테 이블엔 많은 음식이 남아 있음에도, 다시 나만을 위한 따뜻한 음식을 내어
Klear - à Å蹢çÊÙ§ Len Kong Soong
이른 아침, 달콤하고 풍요로운 VTE를 떠날 채비를 마친다.
베트남 까페. 커피 4천K. 손님과 직원 모두 베트남인이다.
도시락 하나 마련하고... 바케뜨 5천K.
아무래도 수상한데..
'너 초딩 아냐? ... 면허는 있니? 형이 고발하지 않을테니 솔찍히 말해봐~ '
타이를 비롯한 인도차이나에서 TEXT와 法, 의전이 이 세상의 모든 '르엉'을 100%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아름다운 메콩을 따라 Pak Lay(빡라이)로의 여정이다.
"싸바이디~ 부끄러
Body Slam - Kam ¤ÃÒÃ
위엥짠으로 향하며 교외에서 반찬거리를 준비한다. 구운 생선 4천K + 팍덩 2천K + '넴' 2천K
자매들의 페이스가 모두 GooooooooooooooooooooD~~이다. 이런 여동생들을 두고프다. '<23> 배뿔때기 오빠 하나 두고프지 않아?'
' 아이 부끄러버 ... 나 이쁜 것은 알아가지고...'
얼음 ...움직이지 못한다.
"'싸바이디~' '넝' 괜찮아.. 오빠 무서버하지마~ 안잡아 묵어요~"
"'피' 어디로 가는 것이 빠르죠?"
Scrubb - MV à ¾Å§¢Ã§à ÃÒ
라오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루앙프라방은 아직까지 전통적 질서가 강하게 지배하는 사회이다. 이른 새벽, 동네 <노땅>들은 함께 '딱받'으로 아침을 열어간다. 하지만 먼 훗날, 라오의 신세대들이 이러한 라오 전통적 질서에 얼마나 순응해 나갈런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길이 생긴다는 것은.. <길>만의 의미가 결코 아니다. <길>에는 다양한 <철학>이 함께 한다. 파타고니아, 히말라야, 아마존, 티벳 등에 넓직하고 빵빵한 신작로를 깔고 전기를 공급하여, 미개한(?) 원주민을 찬란한 21C 문명과 의료혜택의 세계로 인도하는 인도주의를 전파햐야고 한다는 일방향적 이해만을 반복하는 이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라오에선 이러한 단것에 자꾸 손이 간다. (2
Teddy Scrubb - ·Ø¡ÃÂèÒ§ Tuk Yang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다가온다.
"어 디서 왔죠?"
그들의 온 몸에서 술내음이 진동한다. 밤새 마시고 해장하러 왔나 보다.
그들과 소통은 시작되고, 나에게 아침부터 맥주도 권하고.. 그들 덕분에 아침도 푸짐하게 먹는다.
비상 연료도 잘 챙겨야 하고..
우씨.. 타이 Custom에서 삥을 거금 200B이나 털린다. 조용히 받아야 한다. 난 원래 아주 비겁하당^^ 내가 정의로워야
Groove Rider - Yut ËÂØ´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밤새 야근을 한 동생을 위해 우유 하나 준비한다. 9.5B
동생과 아쉬운 이별을 나누고...우돈을 향해 달려간다.
아침 저녁으로 아주 쌀쌀하다.
이싼의 국도변 곳곳엔, Mr.T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누가 그를 쿠데타로 거세당한 흘러간 권력자로 생각하겠는가!
우돈타니는 이싼의 많은 거점 도시들중, 나에겐 가장 정겨운 동네다. 살고 싶은..
까페 한 잔 하러 들린 가게에서 주변 상인들이 모두 모여든다. 그리고 한 아낙이..
"우리 딸이 25살인데.. 애인이 없어요. 함 볼래요? 지금 영화보러 갔는데.. 저녁 때 들어올테니, 오늘은 이 도시에서 꼭 숙박하고 함께 데이트 하세요~ 딸이.....................................일단 우리 가게에 가요~"
그 아낙의
Bodyslam - Kwarm Ruk Tum Hai Kon Tah Baut
많은 이들이 나의 장정의 안전을 염려해 주며 격려한다.
나컨파놈으로 향한다. 동생 TP를 만나기 위해...
라오를 달려온 나로선, 이 모든 모습과 안락함들이 별세상의 또 다른 '르엉'임을 이젠 잘 안다. <스타벅스/포세이돈>에서 '탈릉'거리며 폼잡는 사람은 결코 이 '르엉'과 감동을 이해할 수 없다.
300키로를 달려 도착한 나컨파놈의 저 편엔, 내가 달려온 또 다른 장정의 길이 펼쳐져 있다.
300B 숙소. 무선 인터넷도 되고..
나의 배낭 한 구석엔 포장이 진흙물로 엉망이 된 칫솔들이 고스란히 찡박혀져 있다.
이 칫솔들을 건낼 상황을 잡지 못해서가 아니다. 자비로운 산타클로스가 되고 싶지 않아서는 더더욱 아니다. 나의 모든 행위 하나 하나가 이 길을 걸어갈 또 다른 이방인들과 그리고
Klear - Len Kong Soong à Å蹢çÊÙ§
새벽 일찍 캄보디아로 진입할 준비와 루팅을 시작한다. 달려가는 이 길, 그 무엇도 확실하고 100% 검증된 것은 없다. 인도차이나에서 <Text>는 기냥 <Text>일 뿐이다.
마누라말도 믿지 말고, TEXT도 믿지 마라! 모든 상황과 인과는 <래우때>(Case by Case)로부터 시작된다.
'카오삐약' 3천K.
모닝 까페 3천K.
모터 선적비 5천K.
캄보디아로 진입하면 아주 외진 샛길을 타고 라타나끼리 '반루앙'으로 향할 예정이다. 규모있는 주유소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비상연료 두 통을 준비하고, 연료통도 FULL 채운다.
Robbie Williams - Supreme
AM 5:40
남부 최대의 도시답게 빡세는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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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일정을 공유했던 동행과는 헤어져 나의 길을 간다. 그렇게 길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편한 길로만 달려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인도차이나 지방 대부분의 길에선 짙은 흙바람이 날리며, <스타벅스>가 아니라 <봉지 커피> 하나 마시는 것도 꿈꾸기 힘든 사치일 수 있다.
라오의 지방 대부분의 가정엔 수세식 화장실은 커녕 가옥으로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도 제대로 인입되지 않은 가옥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좋은 길, 좋은 숙소, 좋은 음식점만을 찾아가며 여정을 꾸린다고 내가 이 땅의 모든 것을
Body Slam - Kam ¤ÃÒÃ
나의 장정 일부에 한 까올리가 조인한다. 그의 앵겔지수가 만만찮다.^^ 15,000K이나 하는 이 비싼 아침을... 그의 '리양' 으로 극복한다.^^ '리양'의 답례로 모닝 커피는 한 잔 샀다. 이렇게 나에게 '리양'함에 관대한 사람에게 나도 무한히 관대해질 수 밖에 없다.
찰형이 나에게 꼭 '탐분'해야할 XR250 BAJA이다. 꼭꼭꼭 BAJA를 볼 적마다...자꾸만 찰형이 오버랩된다. 할부라도 좋당~
우린 함께 남으로 달려간다. 엉망이던 딸릉이도 어느정도 정비를 끝내었고, 나의 피로도 많이 회복된 상황이다.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일정정도 수긍이 간다. 나이를 먹으면서 겁나게 떵배 내밀면서 무한히 느끼해지는 스탈도 있구... 타인을 배려하며 겸손해지는 스탈도 있다.
큰 행사를 앞둔 위엥짠엔, 아침 일찍부터 빳빳하게 다림질된 유니폼을 입은 많은 경찰들이 곳